SSG 이정범이 데뷔 첫 안타와 첫 홈런을 신고했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13차전에서 5-11 패배를 당했다.
이날 SSG는 뼈아픈 4연패를 당했지만, 수확은 있었다.
1군에 갓 올라온 SSG 이정범이 큼지막한 데뷔 첫 안타와 첫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동인천중, 인천고를 졸업한 그는 2017년 2차 5라운드에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 전 속초 캠프 기간에 타격 잠재력을 보여줬고, 퓨처스리그에서 숨어 있던 능력을 발휘했다. 이후 2군 코칭스태프의 추천으로 지난 9월 12일, 1군에 콜업됐다.
이날 팀이 상대 선발투수 킹험의 위력적인 구위에 막혀 0-3으로 뒤지고 있던 2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킹험의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며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5월 OSEN과의 인터뷰에서 “타격, 콘택트는 자신이 있다. 보여줄 수 있다”고 밝히며 자신과 유형이 비슷한 “추신수 선배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킹험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와 나란히 더그아웃에 구단기를 게양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정범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 /sunday@osen.co.kr
▼ 강력한 구위 자랑하는 킹험 상대로 뽑아낸 시원한 데뷔 첫 안타
▼ 내친김에 킹험 상대로 데뷔 첫 홈런까지!
▼ 인천상륙작전 기념 홈런타자들의 '구단기 게양' 세리머니 펼친 이정범 '롤모델' 추신수와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