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성관계 요구 유부남' 실명 밝혀야 할까.."무책임한 태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9.15 16: 26

배우 허이재의 폭로 후폭풍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 유튜버는 허이재에게 유뷰남 배우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에서 허이재의 ‘성관계 요구 유부남 배우’ 폭로 이슈에 대해서 언급했다. 해당 배우의 실명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수많은 단서를 던지고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고 말한 허이재의 태도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유튜브 방송에서 허이재의 폭로에 대해서 “명확한 피해 사례를 밝혔고 수많은 단서를 줬다. 당사자가 누군지 직접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본인이 직접 다 밝혀놓고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허이재의 폭로 이후 여러 배우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후폭풍이 이어졌기 때문. 그는 “허이재가 확실히 밝혀서 책임을 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버 이진호는 “허이재가 준 힌트에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갑질과 폭언을 한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대선배의 갑질은 물론, 호흡을 맞춘 한 배우는 허이재에게 잠자리를 요구했고 거절하자 폭언을 일삼았다고. 이 사건은 허이재가 은퇴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녀가 언급한 여러 단서에 네티즌은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추측에 나섰고 파장이 거졌다. 일부 배우 팬들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허이재는 댓글 영상을 통해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없을만한 일만큼은 한적없다고 자부합니다.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허이재가 직접 추가 입장을 밝혔지만, 유부남 배우 폭로에 대한 논란이 쉽게 잠잠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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