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제외' 두산 에이스 잠시 쉬어간다 “팔이 무겁다고 해서…”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15 16: 15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에이스 미란다를 말소하고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가졌던 필승조 이승진을 불러들였다.
22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36의 미란다는 올 시즌 두산 1선발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이닝(137⅓이닝), 탈삼진(172개), 퀄리티스타트(16회) 모두 1위다. 그러나 전날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왼팔에 경미한 이상을 느꼈다.

7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미란다가 교체되고 있다. 2021.09.08 /jpnews@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한 차례 쉬어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어제 경기 끝나고 팔이 무겁다고 했다”며 “화요일 선발이면 일요일도 나가야 하는데 무리라고 판단해 말소를 결정했다. 복귀는 다음 주 토요일(25일)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검진이 필요한 부상이냐는 질문에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아직 거기까지는 보고를 안했다. 본인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한 건 아니다. 내일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란다 대신 올라온 이승진은 지난달 14일 말소 후 한 달 가까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괜찮아졌다고 보고 받았다. 올라와서 공을 좀 던져야 한다”며 “마운드에 올라 본인이 자신감을 얻으면 좋은 것이다. 구속도 괜찮게 나오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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