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좋다는데, 자신감 떨어진 듯" 최민준 보는 사령탑 걱정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5 16: 37

SSG 랜더스가 4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김원형 감독의 고민도 크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14차전을 앞두고 전날(14) 경기를 되돌아봤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발 등판한 최민준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제구력이 좋은 선수,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김원형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진 듯하다”고 우려했다.

2회초 1사에서 한화 노수광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SSG 최민준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09.14 /sunday@osen.co.kr

김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던지도록 투수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민준이는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인 듯하다”고 봤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불펜에서는 공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초구에 안타, 그 다음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가 쌓인다. 그러다 중심 타선을 상대하고 신중하게 던지게 된다. 그렇게 초반 2실점을 했다. 자신감을 좀 심어줘야 할 듯하다”고 했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4연패에 빠졌다. SSG는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를 믿어야 할 차례다. 가빌리오는 이날 한화 상대로 시즌 3승, 개인 3연승을 노린다.
김 감독은 추신수(지명타자)-이정범(좌익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성한(유격수)-이현석(포수)-최지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