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뛰는 한화…페레즈 효과? 수베로 감독 “임팩트 있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15 18: 12

"디테일한 플레이 중요성 강조.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14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의 추켜세웠다.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화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한 베이스 더 가려는 야구를 하고 있다. 전날(14일) SSG전에서 특히 돋보였다. 폭투가 나왔을 때는 기본, 다음 베이스를 틈틈히 노린다. 1회부터 하주석이 도루를 했고 7회에는 페레즈가 도루를 했다.

7회초 무사 2,3루에서 한화 이성곤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페레즈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1.09.14 /sunday@osen.co.kr

수베로 감독이 이런 플레이를 만족스럽게 보고 있다. 11-5 완승을 거둔 전날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수베로 감독은 “포수 뒤로 공이 빠지지 않아도 (포수의 블로킹 과정에서) 바운드 볼이 나오면 진루를 강조한다”면서 “1회부터 정은원이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다. 김태연의 희생플라이에 주자들이 태그업하면서 페레즈의 유격수 땅볼에도 득점이 나왔다. 더블플레이로 끝날 이닝이었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런 사소한 부분을 잘 실행해주고 있다. 디테일한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고 있다”고 했다.
페레즈가 합류하면서 나아진 점도 봤다. 수베로 감독은 “페레즈가 올 때 정체된 느낌도 있었지만, 페레즈가 에너지를 주고 팀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타석에서 선수단에 임팩트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지명타자)-페레즈(1루수)-노시환(3루수)-노수광(중견수)-장운호(우익수)-최인호(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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