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주니어 39호 홈런, NL 1위 굳히기…AL과 대조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9.17 06: 0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내셔널리그(NL)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타티스 주니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타티스 주니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가우스먼의 6구째 85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겼다. 비거리 371피트(113m), 타구 속도 111.3마일(179.1km), 발사 각도 21도. 

[사진] 2021.09.0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한 타티스 주니어는 이 부문 NL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아담 듀발(애틀랜타·35개)이 4개 차이로 뒤져있다. 잔여 18경기에서 뒤집기 쉽지 않은 차이.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토론토·45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5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44개)의 3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 중인 AL 홈런왕 레이스와 딴판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한 시즌 40개의 홈런을 넘긴 타자는 12년 전이 마지막이다. 지난 2009년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정확히 40홈런을 기록했다. 그 이후 12년 만에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4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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