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충분히 자기 역할 잘해줬다. 다음에도 선발 등판" 허삼영 감독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17 16: 12

허삼영 삼성 감독이 16일 대구 KIA전을 되돌아보며 선발 이재희의 잠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 몽고메리 대신 선발진에 합류한 이재희는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는 등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이재희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5회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역시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잘 던질 줄 아는 훌륭한 투수”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이재희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9.16 /ksl0919@osen.co.kr

5회 교체 상황과 관련해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투수를 5회 교체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그 선수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붓길 바랐다. 어제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또 “위기 상황이 훗날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비에서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느꼈을 것이다.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회 김호재 대타 상황에 대해서는 “빠른 공을 던지는 정해영을 상대로 김현준보다 김호재가 낫다고 판단했다. 김호재가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지만 기회가 부족했다”며 “김현준은 프리배팅 때 좋은 타구를 날렸다. 퓨처스에서 잘했지만 1군에서 중압감은 존재한다.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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