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장현식-정해영 오늘 최대한 안쓰는 방향으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17 17: 27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임기영의 구위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기영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6월 23일 수원 KT전 이후 85일 만의 승수 추가.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직구 최고 142~143km까지 나오는 모습을 봤다. 커맨드가 좋아졌고 몸상태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KIA 덕아웃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1.09.09/rumi@osen.co.kr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필승 계투조 장현식과 정해영은 되도록 아낄 생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은 최대한 안 쓰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던진다면 주말까지 해서 모든 경기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장민기(투수)와 이창진(외야수)을 1군에 콜업하고 남재현(투수)과 김호령(외야수)을 말소했다. 장민기는 멀티 이닝을 책임지는 좌완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의 말소와 관련해 “며칠 전에 경기 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전상현은 퓨처스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준비가 되는대로 콜업할 생각이다. 계획보다 복귀 시점이 많이 미뤄졌다. 연투 가능 여부가 관건이다. 일단 몸상태가 완벽하면 부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3루수)-황대인(1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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