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무명시절 ‘사랑과 전쟁’ 출연→팬? 내 편(ft.데뷔 24주년)” (‘연중라이브’)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18 07: 30

'연중라이브’ 장민호가 과거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장민호의 연중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차트를 달리는 여자 이번주 주제는 ‘역경을 극복한 스타 부부’. 13위는 박명수와 한수민 부부가 올랐다. 박명수와 한수민은 2008년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명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헤어져야하는 상황이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무려 14번이나 겪었다고.

외국에서의 생활도 박명수를 위해 포기하기도 했다고. 한수민은 결혼을 위해 가출까지 감행했고 박명수의 집에서 지내기도 했다. 과거 한수민은 방송에서 “이 사람과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어”라고 말했다.
12위는 자두와 지미리 부부. 재미 교포 출신이라 남편이 한국말을 하지 못했던 것. 과거 자두는 계약사기로 빚을 지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언어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한다. 
11위는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차지했다. 태어난 아이가 2주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김재우는 과거 방송에서 “아들이 하늘을 떠난 뒤가 더 힘들었다. ‘평생 아내를 웃게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아 장민호의 연중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장민호는 “저 뿐만이 아니라 지금 모두에게 필요한 가사 내용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며 그의 신곡 ‘사는 게그런거지’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무명시절 ‘사랑과 전쟁’에도 출연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명이었고 설 무대도 많지 않았지만 제가 설 수 있는 무대들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섰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팬에 대해 “한 음절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내 편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힘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준비한 곡은 ‘내 이름 아시죠’. 트로트로 데뷔한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그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장민호는 “제 이름을 지어주신 아버지가 가시는 길에 외롭지 않게 제 이름 기억하고 가시라는 메시지다”라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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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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