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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끊어낸 롯데 에이스, 대반격 시동 “이제 정상 향해 달려간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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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부진을 끊어낸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롯데의 후반기 대반격에 힘을 보탠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8위 롯데는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 3무 56패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11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0일 창원 NC전 이후 무려 38일만에 기록한 퀄리티스타트이자 승리였다. 무실점 투구도 그 때가 마지막이었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정말 기분이 좋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의도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그래도 항상 선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함은 없었다. 오늘따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OSEN=수원,박준형 기자]1회말 실점 위기를 넘긴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9.17 / soul1014@osen.co.kr

지난 4연패 기간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스트레일리는 “매 경기 새로운 게 발견되고 나타났다. 명확하게 한 가지가 안 좋은 것이 아닌 매 경기 문제점이 나타나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에 연연할 시간이 없었다. 다음 경기 준비하면서 과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진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 야구를 한지 오래됐고 어떤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결과가 안 나왔다고 거기에 연연하기보다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생각으로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스트라이크 비율. 투구수 99개 중 스트라이크가 60개였고, 결정구가 본인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꽂혔다. 스트레일리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게 큰 역할을 했다. 오늘 경기 준비 과정에서 경기 플랜을 충실히 하고자 했다. 또 지시완 리드에 믿음을 갖고 따랐다”고 흡족해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강을 향한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직 5위 키움에 4경기 뒤져있지만 후반기 승률 2위(5할8푼6리) 상승세를 앞세워 기적을 노린다. 그리고 이제 반등한 스트레일리와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스트레일리는 “롯데가 어떻게든 가을야구를 향해 가고 있다. 최근 팀이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어 더 큰 목표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 롯데가 그냥 어중간한 팀이 아니길 바라면서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고 가을 기적을 꿈꿨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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