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았나?"..이하늬, 뇌물 받던 검사에서 재벌가 며느리로('원더우먼')[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9.18 07: 04

'원 더 우먼' 이하늬가 한순간에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원 더 우먼'(이하 '원더우먼')에서는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가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분)로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더우먼' 조연주는 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지만 조직폭력배 서평 남문파 행동대장의 외동딸로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조직들에게 뇌물을 받았다. 중앙지검에서도 실세 라인을 잘 타면서 이른바 '스폰서 비리 검사계의 에이스'라고 불리기도. 

반면 강미나의 삶은 한마디로 처량했다. 재벌가의 며느리지만, 아침부터 시어머니 서명원(나영희 분)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뺨을 받는 신세. 뿐만 아니라 강미나는 한주 그룹 첫째 며느리 허재희(조연희 분)와 남편 한성운(송원석 분)의 동생 한성미(송승하 분)에게도 독설을 들으며 시집살이를 호되게 하고 있었다. 심지어 한성운의 불륜 찌라시까지 퍼져 강미나가 더욱더 난처하게 된 상황. 
그러던 중 조연주는 가짜 그림과 관련해 잠복 수사를 펼치다가 한주 그룹이 후원하는 갤러리 경매장에서 강미나를 만났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강미나를 본 조연주는 "아니 뭐야? 어떻게 저렇게 나랑 똑같이 생겼지?"라며 믿을 수 없어했다. 이후 조연주는 쫓고 있던 이봉식을 마주했고, 추격전을 벌이다가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같은 시각, 강미나는 연락이 두절됐고 유민그룹 전용기가 바다로 추락하면서 강미나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그 가운데 한주 그룹 측은 병원에 있는 조연주를 강미나로 오해했고, 병원에서 눈을 뜬 조연주는 자신의 따귀를 때리려는 서명원의 팔을 막아서며 "이 아줌마는 뭐야"라고 소리쳤다. 또한 조연주는 병원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황당해하자 "내가 돌았나? 내가 왜 그러지? 내가 누구에요?"라며 강미나와 삶이 뒤바뀌었음을 예고했다. 
한편 SBS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 돼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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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원 더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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