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개월만에 유효슈팅 1개' 맨시티, 사우스햄튼과 0-0 졸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19 06: 06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형편 없는 슈팅 실력으로 실망을 안겼다. 
맨시티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마감한 맨시티는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됐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4연속 무승부로 승점4(4무 1패)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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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사우스햄튼을 상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볼 점유율도 64%를 기록해 맨시티가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도 16개나 날렸다.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잭 그릴리시, 일카이 권도간 등 득점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맨시티의 공격은 날카로운 것 같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는 사우스햄튼의 역습이 맨시티를 위협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까지 투입하면서 골을 노렸으나 헛수고가 됐다. 후반 추가 시간 스털링이 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유럽 통계업체 '옵타'는 맨시티와 사우스햄튼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맨시티가 1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맨시티가 기록한 유효슈팅 1개는 2017년 3월 8일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 맨시티는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유효슈팅 1개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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