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야하게 입지 말라고? NO" 제시, 상의 탈의→갑질 응징…'센' 매력 (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09.19 10: 14

가수 제시가 'SNL 코리아'에서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18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 코리아'에는 가수 제시가 호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제시는 "'SNL'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의 반응이나 조언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묻자 "몇 명이 걱정했다. 하지만 저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거 알지 않냐"고 말해 환호를 샀다. 특히 그는 "(싸이가) 예를 들어 옷을 너무 야하게 입으면 '좀 가려라'라고 하는데, 나는 'NO'라고 한다"며 돌연 재킷을 벗어던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그는 '보건교사 호현주' 코너에서 보건교사로 분했다. 제시는 자신의 겉모습을 보고 "보건교사 맞냐"고 비아냥거리는 학생들에게 "니네들이 뭔데 날 판단해"라는 명대사와 함께 '어떤X'을 열창하며 화끈하게 반격했다. 또 비리 의혹에 휩싸인 교장(정상훈 분)에게도 "어린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노출증 있냐", "아예 벗어봐라"는 학생들에게 보란듯이 나체로 거리를 활보해 충격을 안겼다.
'백설공주와 다섯난쟁이'에서 제시는 백설공주로 깜짝 변신했다. 하지만 그는 동화속 백설공주의 모습과는 달리 거침없는 욕설로 난쟁이들의 기선을 제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제시는 'AI 인턴 J-C' 코너에서 AI 인턴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기가후니(정상훈 분)와 나란히 인턴으로 입사한 제시는 정상훈의 리얼한 AI 연기에 웃음을 터트리다가도 AI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코너 말미에는 이수지가 갑질 상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음에도 직원을 탓하는가 하면, 막말에 이어 손찌검까지 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시는 이수지의 팔을 잡고는 "쓰레기 같은 X"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그는 이수지를 들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고, 기가후니 역시 "쓰레기 처리"라며 쓰레기통을 들어 이수지의 머리에 씌워 사이다를 선사했다.
모든 코너가 끝나고 제시와 함께 무대에 오른 신동엽은 "제시가 지금 앨범을 준비하느라 바쁜데 한 16시간을 SNL과 함께하고 있다"고 고마워 했다. 이에 제시는 "좀 아쉬웠지만 오늘 언니, 오빠들 덕분에 너무 재밌었다. 예쁘게 봐 달라.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신동엽은 "제시의 새로운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어떤 무대에 서든지 저희는 영원히 제시를 응원할 것"이라고 훈훈한 덕담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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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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