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키움을 제치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유희관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6번의 도전 끝에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좌완 7번째이자 두산 좌완 프랜차이즈 최초의 100승이었다.

유희관은 경기 후 “100승을 돌이켜보면 1이라는 숫자가 100이 될 때까지 아주 힘들었고 쉬운 경기도 없었다. 느린 공을 갖고 많은 편견과 싸우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그걸 이겨내려고 노력했는데 어떻게 99승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1승 하는 게 힘들었다. 의미 있는 100승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환한 미소로, 동료 선수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장난 섞인 물세례로, 두산 선수단은 유희관의 통산 100승을 축하했다. /sunday@osen.co.kr
▼ 5전 6기 키움전에서 통산 100승 사냥 나선 유희관

▼ 유희관 100승 위해 허슬 플레이 펼치는 두산





▼ 유희관 무실점 완벽투에 힘싣는 양석환의 '멀티포'


▼ 100승 -1 유희관,'오늘은 웃는다'

▼ 100승 달성 최대 고비, 6회 '만루 위기'도 지운다

▼ 100승 기념구 꼭 쥐고

▼ 유희관 본인 만큼 100승을 손꼽아 기다려온 김태형 감독 '이제야 나도 웃는다'


▼ 김태룡 단장도 꽃다발로 100승 축하

▼ 선수단 향해 감사 인사하는 유희관, 아낌없이 박수 보내는 두산

▼ 가슴이 뻥 뚫리는 축하 물세례


▼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승 달성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