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김혜은이 밝힌 백지원과 내연 관계 장면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9.20 11: 32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혜은이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의 배우들과 호흡 등에 대해 밝혔다.
김혜은은 지난 9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에서 차서영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 로드:1의 비극(이하 더로드)’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더 로드’는 최고 시청률 4.0%(2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tvN 제공

김혜은은 ‘더 로드’에서 지진희, 윤세아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극이 주는 긴장감과 텐션이 높아 부딪힐 때마다 명장면이 나왔고, 이들의 호흡에 시청자들도 열광했다.
김혜은은 “배우들의 성품이 좋았다. 다들 불평불만이 없었다. 우리 작품 모든 배우들이 긍정적인 배우들만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긍정 에너지가 생기기 쉬운 작품이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각자 본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묵묵하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그게 큰 에너지가 됐고, 멋있는 분들 앞에서 저도 부끄럽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더 로드’에서 김혜은은 백지은(권여진 역)과 내연 관계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성애 코드가 담긴 장면이기에 조심스러울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김혜은은 “동성애가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려져야 한다는 목적을 가진 작품에서는 그렇게 그려져야 하는 게 맞는 거고 저희 드라마에서의 동성애는 철저하게 그렇게 도구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며 “차서영의 캐릭터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이 없죠. 자기가 원하는 것만 이루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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