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갈등' 포체티노 옹호 팬 등장... "메시 없는 것 더 강해 보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9.20 15: 59

"포체티노 의협심에 놀랐다. 메시 없는 것이 더 강해보인다". 
PSG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된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카르디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옹을 2-1로 잡았다. 승점 18점의 PSG는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문제가 발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리오넬 메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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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PSG 감독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메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막판 승부수로 하키미를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메시는 하카미와 교체 후, 벤치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포체티노가 내민 손을 외면했다.
아예 손을 내밀지 않은 건 아니지만 포체티노의 손과 닿지 않았고, 메시는 무표정하게 포체티노 감독을 응시했다. 무언가 짧게 입을 여는 모습이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팀에는 대단한 선수가 35명이나 있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그 결정이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며 "메시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했다"고 보탰다.
하지만 문제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남미 매체들은 경기 후 PSG의 SNS에 비난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BOLAVIP는 "경기가 끝난 뒤 PSG의 SNS에는 '포체티노 아웃', '승리는 기쁘지만 왜 메시를 교체했나', '포치 OUT, 지단 IN'이라는 이야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바르셀로나 팬은 떠나라. 제 3자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포체티노의 의협심에 놀랐다. 메시가 없는 것이 더 강하다'라는 옹호의 글도 올렸다"라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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