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이미래 '남편 이민규♥' 잔소리 불만에 "외제차 사줘→2~3배 더 번다" 고백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20 23: 57

‘애로부부’ 피트니스 센터 사장 아내 이미래의 남편 이민규가 집안 일에, 아내 피트니스 센터 일, 집안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속터뷰’에서는 피트니스 센터 사장인 아내 이미래, 그리고 회사원 남편 이민규 부부가 부부생활의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이미래와 남편 이민규는 아내 스무살, 남편 스물 셋 때 배낭여행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아내 이미래는 “연애 3년차때, 회사를 다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났다”고 말하며 “여행 중 힘든 와중에도 저를 챙겨주는 남편을 보며 결혼을 결심했다. 연애시절 남편 별명이 ‘예수’였다”고 말했다. 평생 화내 본 적 없는 스타일이라는 것. 
남편은 “9년 동안 한번도 화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오늘은 제가 의뢰인이다. 아내한테 너무 많이 혼나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그는 “일이 끝나면 아내 피티샵에 가서 도와준다. 집안일도 한다. 그런데 아내는 빈틈이 보이기 시작하면 혼을 낸다”고 말했다. 남편은 “지금은 점점 서운함이 쌓인다. 대드는 건 아니지만 반항심이 좀 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편은 “청소, 빨래, 쓰레기, 설거지를 제가 한다. 피티샵에서는 직원들 세무에 세금 관리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해줄 수 있는 일을 벗어나서 해주는 게 많긴 하다. 해달라는 것 중에 10개 중 1개만 안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말했다. 남편은 “감사함에 대해 얘기하긴 하지만, 1개 잘못한 게 크다. 하지만 내가 잘못한게 있다. 억울한게 있지만 더 큰 싸움이 될까봐 말을 못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원한다면 급여가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 버는 중이다. 내가 남편의 경제를 책임져줄 수 있다. 그러니까 원하는 것들 다 해줄 수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도 “저의 수입보다 아내가 2~3배 정도 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남편이 손을 떼면 사업에 타격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랑 크게 싸웠을 때 “사랑해서 못 헤어지는 게 아니다. 오빠랑 헤어지면 내 일은 어떡해?”라고 말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아내의 말에 남편은 “같이 본격적으로 일하게 되면 일적으로 많이 혼날텐데.. 상사와 부하직원이 되는 느낌이 싫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부부관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아내는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시도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아내는 “어느때든 시도하려 한다. 아침에 갑자기 일어나서 그런다. 샤워하고 있으면 문 열고 들어온다”고 말해 MC들의 원성을 샀다. 
이어서 아내는 “남편이 차분히 제안한다. 이런 소품은 어때? 이런 코스튬은 어때?”라고 제안한다는 것. 아내는 소품을 보고 일반인이 집에서 하냐는 의문이 들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끈질기게 요구한다고 전했다. 모든 ‘속터뷰’가 끝난 뒤 MC들은 남편의 편을 들었다. 에로지원금은 남편에게 돌아갔다. 
아내는 “남편에게 벤츠를 사준 것도, 시댁에 안마의자를 사준 것도 말을 안해서 후회된다”고 전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애로부부’ 첫 회부터 함께했던 이용진이 MC로서 마지막을 고했다. 이용진은 “함께 60회를 녹화했더라. 좋은 수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뜻깊은 경험 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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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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