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MVP→IL 단골손님' 벨린저, 2년 만에 존재감 희미해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22 09: 34

마치 '원 히트 원더'(한 곡만 크게 성공을 거둔 뒤 잊혀진 가수라는 의미)를 연상케 한다. 
2019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왼쪽 갈비뼈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LA 지역 매체 '다저 블루'에 따르면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벨린저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 
벨린저는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개빈 럭스와 충돌해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다.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별문제가 아닌 듯했지만 19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됐다. 

[사진] OSEN DB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어 하루 정도 쉬고 내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예상과는 달리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벨린저는 올 시즌 타율 1할5푼9리(302타수 48안타) 9홈런 34타점 38득점 2도루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햄스트링과 종아리에 이어 갈비뼈를 다치는 바람에 세 번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만에 팀내 입지가 확 좁아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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