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와일드 카드 경쟁에 파란 불이 켜졌다. 에이스 크리스 배싯이 부상에서 복귀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12승 4패 평균 자책점 3.22를 기록 중인 배싯은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면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22일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배싯은 네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2/202109221307774916_614aac601971f.jpg)
배싯의 보직 변경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매체는 "긴 공백과 잔여 경기 수를 고려했을 때 배싯이 선발로 나설 기회는 많지 않다. 다치기 전에 최고의 선발이었지만 복귀 후 구원 투수로 나서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오클랜드는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불펜이 무너지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멀어졌다. 선발진도 탄탄하지 않지만 불펜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배싯은 불펜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싯에게 불펜 전향은 낯설지 않다. 과거 빅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