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데뷔 후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구자욱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9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구자욱은 롯데 좌완 김진욱과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14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21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고 20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미 25도루를 기록 중이던 구자욱은 20홈런 고지까지 밟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리그 첫 번째이자 통산 53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