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4구만 2개...4볼넷' 오타니, 도루-태그업 실패…팀은 6연패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23 15: 01

LA 에인절스가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5-9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지난 18일 오클랜드전(4-5 패배)부터 6연패 늪에 빠졌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로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고, 볼넷(고의4구 2개)만으로 4출루 경기를 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로 떨어졌다.

[사진] 에인절스는 2021년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오타니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22일) 휴스턴전에서는 시즌 4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2경기 연속 대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1회말 2사 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고셀린 타석 때 2루를 노렸지만 도루 실패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5회말 타석에서는 2사 이후 1루수 쪽 땅볼에 그쳤다.
팀이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7회말에는 메이필드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진 후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고의4구로 나갔다.
출루 후 고셀린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월시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홈으로 뛴 3루 주자 메이필드가 아웃됐다. 이후 플레처가 우익수 뜬공 아웃, 이때 3루에 있던 오타니가 태그업 후 홈으로 향했지만 아웃되면서 찬스가 날아갔다.
에인절스는 연장 12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메이어스에게 적시타, 알투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무너졌다. 오타니가 12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