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차 1픽 박건우, 두근두근 데뷔 기회...시즌 첫 콜업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23 17: 34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박건우(23)가 데뷔 기회를 갖게 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위해 빠진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 대신 올라왔다. 
박건우는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로 지명받은 유망주이다. 덕수고-고려대 출신으로 193cm의 큰 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초반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이후 개막전에 이름을 넣지 못했고 줄곧 퓨처스 팀에 머물렀다. 이의리, 장민기, 이승재 등 입단 동기들이 1군 마운드에서 던지는는 모습을 보며 의욕을 다졌다. 
퓨처스 성적은 18경기 출전 2승3패2홀드,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히 선발투수로 조련을 받았고, 이번에 데뷔 기회를 얻게 됐다.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계속 준비해왔다. 이닝을 길게 갈 수 있는 부분이 좋다. 1군에서는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건우와 함께 우완 최용준도 콜업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을 받은 고영창 대신 백신 특별엔트리로 올라왔다. 2020 신인 2차 10번에 낙점받았고, 지난 6월16일 SSG전 선발로 데뷔전을 가졌다. 2⅓이닝동안 4안타 6볼넷을 내주고 6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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