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파열' 박해민의 재활 의지, "내일 캐치볼 시도한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23 17: 18

삼성 외야수 박해민이 인대 부상 상태에서 캐치볼 훈련에 들어간다. 그러나 복귀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하다 왼손 엄지 손가락을 접질렀다. 이후 대전과 대구에서 2차례 검진을 받았는데, 인대 파열로 소견이 나왔다.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 박해민은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수술을 하면 시즌 아웃, 재활을 해서 시즌 막판 아니면 포스트시즌에 출장하려는 의지다. 

삼성 박해민 /OSEN DB

허삼영 삼성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박해민 재활 근황을 묻자 "지금 경산에서 퓨처스 재활군에 있다. 움직이고 있다"며 "가벼운 캐치볼을 내일 정도에 시도해 본다고 한다. 의지가 강해서,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허 감독은 "나도 장담 못하고, 본인도 장담 못한다. 이제 캐치볼을 해보려 하고, 티배팅 해볼려는 수준이다. 복귀 시점을 점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통증을 얼마나 있고 이길 수 있을지 몰라서, 지켜볼 일이다"라고 말했다.
우투좌타인 박해민이 왼손 엄지를 다쳐 공격과 수비 모두 영향력이 크다. 허 감독은 "수비는 글러브 잡아야 하는 손이고, 타격은 받쳐주는 손이다. 배트를 리드하는 손이 오른손이지만, 받쳐 주는 손이 받침이 되어야 좋은 타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한 피렐라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 김동엽 이원석 김헌곤 김상수가 선발 라이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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