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대처하기 위해서.”
이동욱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에 맞서 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현(2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사진] NC 전민수.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3/202109231737779365_614c3d23e1c5f.jpg)
이 감독은 전민수 1번 기용을 두고 “안우진 대처가 필요해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주로 김기환과 최정원을 테이블 세터로 내보냈다. “기동력은 최정원과 김기환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강속구 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다른 라인업을 구상한 것이다.
또 이 감독은 “최정원과 김기환이 최근 체력적으로 부침이 보였다”면서 “전민수가 요즘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괜찮다”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이재학. 지난 11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LG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3연패 후 거둔 승리였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 좋아진 점은 구속이다. 좋았을 때 모습이다. 구속이 140km를 넘어간다. 덩달아 체인지업까지 좋아졌다. 이제 관건은 제구력이다. 결국 투수는 공을 어디에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구종이든 몰리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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