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백정현이 시즌 13승에 성공,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백정현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3승째를 거두며 키움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7회 2사 후 오지환의 땅볼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교체 후 덕아웃에서 아이싱 치료를 받았다. 그는 "타박상이 큰 부상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백정현은 승리 소감으로 "어제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했다. 컨디션이 좋아서 스트라이크 존 보고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야수들이 수비 도움이 있었고. 민호형의 좋은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다승 등 기록을 의식하기 보다는 등판하는 매 경기에서 내 역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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