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삭스, CLE 7-2로 꺾고 21시즌 '1번'으로 지구 우승 확정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24 05: 55

[OSEN=LA, 이사부 통신원]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2021시즌 가장 먼저 디비전 시리즈 티켓을 잡았다.
화이트 삭스는 14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더블 헤더 1차전에서 2회에만 6점을 몰아내며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성적 86승 66패를 기록한 화이트 삭스는 2위인 클리블랜드(74승77패)와의 게임 차를 11.5게임으로 벌리며 이번 시즌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로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사진]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리블랜드는 11경기가 남았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화이트삭스가 패해도 0.5게임 뒤진다.
화이트삭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1회 초 팀 앤더슨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연 화이트삭스는 2회에만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첫 타자였던 루이스 로버트와 엘로이 히메네스가 연타석 홈런을 날려 3-0으로 간격을 벌인 화이트삭스는 레우리 가르시아와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앤더슨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화이트삭스는 흔들리던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이 연속 2개의 볼넷을 허용하자 2사 1, 2루에서 로버트가 적시타를 쳐 한 점도 더 보태며 7-0을 만들었다.
이후 화이트삭스는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고, 3회와 4회 클리블랜드의 오스틴 헷지스와 바바 브래들리에게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선발 레이닐도 로페스가 3⅓이닝 동안 2실점을 했을 뿐 개럿 크로쳇이 ⅔이닝, 애런 버머, 크레이그 킴브렐, 리암 헨드릭스가 나란히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 시즌 진츨을 확정지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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