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롯데)가 박세웅의 눈물을 닦아줄까. 롯데는 24일 인천 SSG전 더블헤더 1차전에 스트레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SSG에 8-9로 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3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스트레일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지난해 31경기 15승 4패 평균 자책점 2.50으로 외인 특급의 위용을 마음껏 뽐낸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2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7승 11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4.45.

스트레일리는 마지막 등판이었던 17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위 회복 가능성을 예고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돌아와 기쁘다. 멋진 투구였고 팀에 도움이 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컨트롤, 페이스 조절 모두 좋았고 본인이 원하는 공을 던졌다”고 호평했다.
SSG 선발 투수는 이태양.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4홀드 평균 자책점 5.44를 기록 중이다. 롯데와 세 차례 대결에서 1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 3.68.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