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가 1군 무대로 돌아왔다.
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내야수 박경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하준호를 말소했다.
박경수는 지난 12일 수원 SSG 더블헤더 1차전에서 주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이 미세하게 손상됐다. 당시 병원에서 1~2주 정도 물리치료를 받은 뒤 보강 운동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상태를 회복해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다만 아직 주루플레이까지는 무리인 상황.

이강철 감독은 “칠 수 있다고 해서 등록했다. 뛰는 건 자제해야 한다”며 “대타 카드가 없어서 편한 상태가 되면 치는 건 계속 시켜보려고 한다. 마지막이라도 한 타석씩 치게 해주려고 한다”고 콜업 이유를 전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피로가 누적된 외야수 배정대가 제외됐다. 이 감독은 “사실 어제(23일)부터 빼줘야 할 것 같았는데 아쉽게 못 뺐다. 오늘은 뒤로 빼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익수 호잉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좌익수 조용호가 우익수를 맡게 됐다. 좌익수는 김민혁이다.
▲24일 KT 라인업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장성우(지명타자)-제라드 호잉(중견수)-신본기(2루수)-조용호(우익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