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2022 WBSC U-23 야구월드컵 대회에 나간 김건우, 고명준, 조형우를 응원하고 있다.
SSG는 김건우, 고명준, 조형우가 지난 19일 멕시코로 출국하기 전 SSG 선배들의 응원 영상 메시지와 함께 야구 용품을 선물했다. 응원의 기운을 전달한 것.
이재원이 조형우에게 포수미트를 선물했고 최정은 고명준에게 방망이를, 김택형은 김건우에게 스파이크 선물을 했다. 출국 전날 구단 관계자가 대표팀 숙소를 방문해 서프라이즈 형태로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 대회에 나간 SSG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 SSG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5/202109251050778661_614e8148bdeb0.jpeg)
SSG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뷰를 위한 관계자의 방문으로 알고 있었던 선수들이 갑작스러운 선배들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라며 감동을 받았다.
조형우는 “눈물이 날뻔했다. 선배님이 최근 강화도에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다. 나에게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무척 도움이 됐다. 정말 감동받았고 선배님이 응원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고명준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최정)선배님이 잘하라고 선물해 주신만큼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도 (선배님의) 좋은 기운을 이어나가며 더욱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건우는 “1군 올라갔을 때 택형이 형이 ‘제구가 안 된다고 너무 나 자신과 싸우려고 하기 보다는 상대 타자와 승부하는데 집중하고, 그럴수록 더 과감하게 던져라’고 조언해 주셨다. 덕분에 마운드에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 이렇게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대회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서 직접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구단 측이 전한 영상 메시지에서 이재원은 “대표팀 선발을 축하하고, 이번 기회가 많은 경험이 될 것이다. 부상 없이 잘 다녀오고, 대표팀의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최정은 “먼 길 떠나는 데 첫째로 부상 조심하고, 대회에 나가서 내가 준 방망이로 홈런을 치길 바란다”고 했고, 김택형은 “우선 대표팀에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돌아와서 우리 팀 선발의 한 축을 맡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 2022 1차 신인 윤태현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계약금을 받으면 우선 부모님을 드리고, 꼭 하나를 산다면 백팩을 사고 싶다”는 윤태현의 계약 소감을 전해들은 구단과 다이나핏이 출국 전 선수에게 백팩과 후드티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사이드암 투수 선배 박종훈이 윤태현에게 출국 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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