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정준하, 돌아온 '무도' 오징어 게임 에이스(ft.머리굴젓)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26 06: 54

'무한도전' 오징어 게임 에이스 정준하가 '머리굴젓'으로 '놀면 뭐하니?'에 돌아왔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오징어 대표 5인방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5인방이 펼치는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다.
오징어 게임은 땅에 오징어 모양의 판을 그린 뒤 팀을 나눠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득점한 팀이 승리하는 놀이다. 과거 '무한도전'에서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에도 정준하는 '만근추'를 자처하는 길을 한방에 무너트리며 오징어 게임 에이스로 활약했던 터. 그는 이날 '놀면 뭐하니?'의 오징어 게임에서도 '머리굴젓'이라는 닉네임에 110kg에 달하는 거구를 뽐냈다. 이에 상대로 나온 현직 럭비 선수들까지 정준하의 무게와 힘에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정준하는 최성덕 선수와 공 뺏기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며 오징어 게임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정준하의 의외의 활약에 오징어 대표 멤버들은 "머리굴젓!"을 외치며 감탄했다. 정준하는 "내 걸 뺏어가려고 했다"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더하기도.
몸풀기 게임에서도 정준하는 오징어 대표 괴력의 소유자로 맹활약했다. 줄다리기 게임에서는 럭비 선수들을 상대로 끝까지 줄을 끌어당기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오징어 게임에서 정준하는 "내가 만근추였던 애를 민 적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무한도전' 시절 길과 함께 했던 오징어 게임을 회상한 것. 이에 럭비 선수들은 "나 길이 형처럼 당할 것 같아서 무섭다"라며 떨기까지 했다.
정준하의 선방 아래 나름 치열한 견제를 펼친 오징어 대표는 수비 중이던 럭비 대표팀을 먼저 아웃시키며 선방했다. 여기에 유재석이 오랜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스피드를 뽐내며 '철인'으로 거듭나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운동만을 업으로 삼아온 럭비 선수들과 오징어 대표의 피지컬 차이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럭비 대표팀은 3명만 출전한 핸디캡 속에도 승리를 가져갔다. 
럭비 선수들은 "아무 생각 없이 놀았다는 기분이었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 또한 "저희도 즐거웠지만 오랜만에 소리 지르면서 놀아본 것 같다"라며 기뻐하며 단체 사진으로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