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야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오프닝 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실로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3차전에서 파나마에 2-5로 패했다. 니카라과전 4-6 패배, 네덜란드전 8-7 승리 이후 파나마에 패하며 오프닝 라운드 1승 2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 조은(한화)은 0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김건우(SSG)는 2이닝 2실점, 김인범(키움)은 2⅓이닝 무실점, 조원태(LG 1차지명)는 1이닝 1실점, 박동수(NC 2라운드 지명)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U-23 대표팀 김동혁.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6/202109260431777201_614f862be7d0e_1024x.jpeg)
타선에서는 김동혁(롯데 7라운드 지명)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임종찬(한화)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국 타선은 김동혁과 임종찬을 제외하면 김도영(KIA 1차지명)밖에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사진] 한화 이글스 임종찬.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6/202109260431777201_614f7dc5c5c5f_1024x.jpeg)
한국은 1회초 1사에서 김동혁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임종찬의 안타와 고명준(SSG)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주홍의 타구에는 3루주자 김동혁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정민규(한화)의 타석에서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임종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파나마는 1회말 아드리안 몬테로의 안타와 조쉬완 아브디엘 와이트 피티의 2루타로 시작부터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폭투로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을 만든 파나마는 에릭 알렉시스 모르독 고든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회 2사에서 몬테로와 와이트 피티의 연속안타, 모르독 고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파나마는 에라스모 조엘 카밸레오 루이스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5회초 김동혁의 3루타로 단숨에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임종찬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박주홍(키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민규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날렸다.
파나마는 6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텔로가 안타로 출루했다. 몬테로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7회초 2사에서 김도영이 내야안타를 만들었지만 김동혁이 아웃되며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