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만큼 빠른 회복세…'왼손 엄지 부상' 박해민, 26일 프리배팅 소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26 11: 03

26일 삼성-NC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오전 10시 20분 무렵 홈팀 삼성 선수들의 훈련을 앞두고 왼손 엄지 인대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해민(외야수)이 방망이를 들고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다이빙 캐치를 하다 왼손 엄지를 접질렸다. 포구하자마자 왼손에 낀 글러브를 벗어 통증을 호소한 박해민은 검진 결과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수술을 권할 만큼 상태는 좋지 않았다.

박해민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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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 의지가 강한 박해민은 허삼영 감독과 면담을 통해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했던 박해민은 이날 처음으로 프리배팅에 나섰다.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박해민은 김용달 타격 코치와 트레이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박해민의 표정에는 미소가 번졌다.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이 예상보다 빨리 합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26일 대구 NC전부터 내달 1일 대구 한화전까지 홈 5연전 중 1군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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