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턱'도 아는 24살 다카하시의 적응력, 커피&도너츠 쏘았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26 12: 20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24)가 데뷔 턱을 냈다. 
다카하시는 26일 SSG 랜더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선수단에 커피와 도너츠를 선물했다. 
다카하시는 전날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데뷔전을 치렀다. 큰 타구들을 잡아준 야수들의 수비 지원도 무실점 투구에 큰 힘이 되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KIA 제공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고, 야수들이 고마움을 표시했는데 이날 데뷔 턱을 쏘았다.
마음 씀씀이가 다른 외국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일본인 3세로 동양적인 집단 생활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한 깜찍 이벤트였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첫 등판치고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가진 모든 구종, 나쁘지 않는 제구로 스트라이크 잡았다. 다음에는 85~90구 정도 던진다. 투구수 조절까지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첫 피칭을 평가했다.
이어 "적응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자가격리 중 영상통화로 이야기를 했다. 이번 기회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준비 자세를 보면 열심히 한다. 팀에 잘 녹아든다. 오늘 선수와 도너츠를  돌렸다. 이런 작은 이벤트 보면 잘 녹아들려고 노력한다. 너무 안먹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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