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의 중요성 일깨운 125억 타자의 농군 패션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26 13: 10

125억 원 거물급 타자가 팀 승리를 위해 변신을 꾀했다.
NC 양의지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스타킹을 유니폼 위로 올려 신는 이른바 ‘농군 패션’으로 나섰다. 양의지가 농군 패션을 했다는 건 그만큼 마음가짐을 달리하겠다는 의미.
NC는 지난 18일 창원 KT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양의지는 팀이 위기상황인 만큼 더욱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스타킹을 올려 신었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를 향해 전력을 다해 뛰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양의지는 “야구가 너무 안 됐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뭐라도 변화를 주고 타석에 나가고 싶었다. 신인 이후 처음 유니폼을 올려봤다. 마음을 다잡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26일 경기에서도 농군 패션으로 나선다. 12억원 거물급 타자의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이번에는 통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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