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태진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작성했다.
김태진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5번 3루수로 나선 김태진은 2회말 무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낫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말 최형우가 2사 1,3루에서 우전적시타를 때리고 황대인이 볼넷을 골라내 밥상을 차려주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태진은 볼카운트 1B에서 SK 투수 가빌리오가 던진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높게 솟구쳤고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2015년 데뷔 이후 개인 첫 만루홈런이었다. 특히 작년 NC 다이노스에서 이적후 첫 홈런이었다.
KBO리그 시즌 46호, 통산 980호이다. KIA는 김태진의 만루포를 앞세워 6-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