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나도' 황의조, "나라 위해 뛰는 건 영광스러운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9.26 16: 56

"나라를 위해 뛰는 건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 
황의조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리는 스타드 렌과의 2021~2022시즌 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구단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2019년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첫 시즌 6골에 이어 지난 시즌 12골을 터트리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보르도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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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기자회견서 "축구선수로서 나의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잔류했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지 못해 아쉬운 것은 없다. 3년 동안 뛰었던 팀이다. 이 팀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잔류를 당연하고"고 전했다. 
올 시즌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0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도 나섰다. 살인적인 일정에도 불구하고 황의조는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선수로서 경기에 많이 뛰고 대표팀에 가서 나라를 위해 뛰는 건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불평하지 않고 회복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태티엔-몽펠리에전에서 연달아 골 맛을 보니 황의조는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서울)의 리그1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25골)에도 4골 차로 다가섰다.
황의조는 "(최다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면서 "지난 몽펠리에전은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은 골이었다. 득점할 수 있어서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고 앞으로 팀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많은 승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의조는 "페트코비치 감독이 지난 7월 말 새롭게 오면서 팀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좋아질 상황만 남았다"고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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