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못해도 압도적, 팬들은 '오타니 MVP!' 연호"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27 10: 26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또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1918년 베이브 루스의 투수 13승과 타자 11홈런 이후 103년 만의 대기록,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팀은 1-5로 패했다. 오타니가 내려간 후 불펜진이 무너졌다.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는 2021년 9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현재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149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45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캔자스시티 살바도르 페레즈(이상 46홈런)와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투타 활약으로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루스 이후 103년 만의 기록도 이번 홈 최종전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이 쏠린 상황이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10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시애틀 상대로 마운드에서 또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올해 23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7이닝 동안 10탈삼진 0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 내내 팬들은 ‘MVP’를 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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