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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능력-전술적 이유" & "말하고 싶지 않다" 벤투 감독의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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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멀티능력"-"전술적 이유" 그리고 "말하고 싶지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오는 10월 7일과 12일 각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날 시리아(홈), 이란(원정) 경기를 위해 27명의 태극 전사를 소집했다. 

이 명단에는 황의조(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들이 예상대로 뽑혔다. 하지만 송범근과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의 이름도 오랜만에 보였다. 송범근은 코스타리카, 칠레와 친선전을 치른 지난 2018년 9월 이후, 김진수는 지난 2019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이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대표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이강인(마요르카)와 김문환(LAFC)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에 대해 벤투 감독은 "멀티 능력"을 강조했고 김문환에 대해서는 "전술적 이유"라며 발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데 골키퍼는 4명이나 선발했다. 일반적으로 3명을 선발하는 골키퍼 포지션에 4명을 선발한 이유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골키퍼 3명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한다는 것인데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골키퍼 부상이라면 1번 골키퍼를 제외하고 2번 혹은 3번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판단하기 힘들다. 또 90분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또 K리그1 최고 수비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홍정호(전북)와 득점력이 뛰어난 주민규(제주)에 대해서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명단 기자회견서 벤투 감독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물론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지만 '숙적' 이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 감독의 행보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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