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러브콜 받은 의뢰인 “죽음의 기운有” 남편과 이혼위기→서장훈 “스스로 바뀌어야” 일침[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28 08: 32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또 한 번 현실조언을 전했다. 
27일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무물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친자매 사연자가 출연했다. 올해 61세라는 사연자는 아들과 딸의 손주 중 누구를 봐줘야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원래 아들 아이를 봐주기로 했는데 딸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아들의 경우부터 설명했다. 며느리가 육아휴직을 복귀할 예정이며 아들은 베트남 출장을 6개월 동안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딸의 경우 사위는 외벌이며 네 살인 첫째 아들에 쌍둥이 임신까지 한 상황이라고 했다.특히 딸의 경우 몸 상태가 안 좋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딸과 아들의 집은 천안과 경기도 광주로 떨어져 있는 상황. 사연자는 “고민이 돼서 잠을 못 잤다”며 “자식들이 착해서 신경쓰지 말라는데 난 신경이 쓰인다”며 고충을 전했다. 
서장훈은 “딸의 남편이 경기도 광주에 혼자 있고 딸이 어머니 댁으로 와서 다같이 천안에서 살아라”고 조언, 그러면서  “원래는 아무도 안 봐주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낳으라고 하셨나”고 하자  사연자는 “쌍둥이 내가 낳으라 했다”며 반전, 서장훈은 “그럼 어머니가 보세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일단 아들과 딸은 어머니에게 용돈을 넉넉히 드리고 아들네 손주를 데리고 딸네 집으로 가야한다”며 조언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한 사연자는 “기가 너무 강해서 주변사람들이 힘들다고 한다”면서 “점보러 가면 제자하자고 러브콜도 많이 받았다”며 고충을 전했다. 게다가 "죽음의 기운이 좀 있다”는 그는 “주변에서 죽기도 해, 네 기운에 너무 세서 그렇다고 하더라”며 무시무시한 일화를 전했다. 
서장훈은 “사람은 누구나 개성이 있어, 그 성격의 장점도 있을 것 문제는 남편에게 똑같이 한다는 것"이라 꼬집자 사연자도 “이혼 얘기도 나온 상황, 데면데면해졌다”고 말했다. 보살은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솔직하게 말하고 깨끗하게 놔줘라,억지로 붙잡고 살면 서로 감정만 상해질 수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전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남편이 나와 같이 노는걸 좋아한다”고 하자 보살들은 “나중에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우선 노력을 해봤으면 한다,그럼 네가 바뀌어야한다”면서 “네 취미생활을 다 끊고 남편과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라”며 사연자가 직접 달라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일과 친구보다 가정에 충실하길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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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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