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후반기 1·2위 만났다, 소형준 vs 박종기 출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28 08: 17

수원에서 후반기 1위 KT와 2위 두산의 물러설 수 없는 2연전이 성사됐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2연전 1차전이다.
선두 KT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및 2연패의 주춤한 흐름 속 2위 삼성에 4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두산은 최근 19경기 14승 3무 2패의 무서운 상승세 속 3위 LG에 3.5경기 차 뒤진 4위까지 도약한 상황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7승 4패 우위다.

KT 위즈 투수 소형준(좌)과 두산 베어스 투수 박종기 / OSEN DB

KT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9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광주 KIA전에서 ⅓이닝 7실점(5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8월 25일 수원 SSG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
소형준은 두산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2시즌 동안 곰만 만나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2로 펄펄 날았다. 부진한 올해도 6월 20일 수원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두산은 이에 박종기 카드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7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24로,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불펜으로 이동한 이영하의 대체선발로 투입돼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다. 당시 구위에 합격점을 부여한 김태형 감독은 박종기에 한 차례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KT전은 처음이다.
투타 기록을 살펴보면 마운드는 KT, 타선은 두산의 우위다. 팀 평균자책점이 KT는 1위(3.74), 두산은 3위(4.19)인 반면 타율은 두산이 1위(2할7푼2리), KT가 4위(2할6푼7리)에 각각 올라 있다. 후반기 1위 KT와 2위 두산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2연전이 예상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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