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전향' 나균안, 피로 누적→시즌 아웃...내년 준비한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28 17: 20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롯데 나균안이 일찍 시즌을 마친다. 피로가 누적돼 관리 차원이다. 
롯데 서튼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나균안의 1군 말소에 대해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결정했다. 작년 보다 올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 지난 4주를 보면 모든 구종에서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보여진다. 피곤하다는 증거다. 올 시즌을 종료하고, 내년 시즌 준비하기로 방향성을 잡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OSEN DB

이어 "구속 하락이 큰 이유였다. 2군에서 구속이 오른 투수들이 있다. 그런 투수들이 올라오는 것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다. 2군 투수들을 올리고 나균안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나균안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처음 투수로 데뷔했고, 23경기에 등판해 46⅓이닝 1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했다. 2군에서는 10경기 30이닝을 던졌다. 합계 76⅓이닝을 던졌다.
지난해 처음 투수로 도전한 나균안은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서 65⅔이닝을 던졌다.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맡았던 롱릴리프 롤은 김동우, 최영환이 맡는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전날 나균안, 김민수, 박선우를 말소시켰고, 이날 홍민기, 김대우, 김주현을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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