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LG전 표적 등판 아니다…“팔 상태 안 좋아 주사 치료”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28 17: 37

두산이 28일 선발투수로 워커 로켓이 아닌 박종기를 예고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갖는 두산.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이 선발로 나서야하지만 라인업에는 로켓이 아닌 대체선발 박종기의 이름이 등장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일각에서 LG와의 3위 싸움을 위해 오는 30일~10월 1일 잠실더비 표적 등판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김 감독은 “로켓이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최근 주사를 맞았다. 그래서 등판을 이틀 미뤘다”며 “그래도 원래는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줄 알았는데 주사를 맞고 이틀 뒤 들어갈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로켓은 이틀의 휴식을 더 가진 뒤 30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로켓은 올 시즌 LG에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3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 투수 워커 로켓 / OSEN DB

이날 선발 박종기는 올 시즌 17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불펜으로 이동한 이영하의 대체선발로 투입돼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고, 구위에 합격점을 받으며 다시 대체선발로 기회를 얻게 됐다. 올 시즌 KT전은 처음이다.
한편 두산은 경기가 없는 전날 내야수 전민재를 말소하고 이날 좌완 이교훈을 등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해서 야수를 내리고 투수를 보강했다”며 “2군에서 길게 던졌고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어떻게 던지는지 한 번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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