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상승세의 두산을 제물로 2연패를 끊어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두 KT는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8승 5무 44패를 기록했다.
소형준이 선발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4경기만에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전 강세를 이은 투구 내용이었다. 이어 박시영-이대은-조현우-김재윤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제라드 호잉이 4타수 2안타 2타점, 허도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1회 호잉의 선취점과 허도환의 타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6회 허도환의 추가점이 결정적이었다”며 “소형준은 투구수는 많았지만 잘 막고 잘 던져줬다. 불펜진도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준 덕분에 연패를 잘 끊을 수 있었다. 준비 잘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29일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2연전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곽빈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