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엄기준→봉태규 전화 한 통에 달려올 '펜트하우스' 여신 ('해치지않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9.29 06: 55

'해치지 않아’에 배우 이지아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는 배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힐링 휴가가 펼쳐졌다. 
'해치지 않아’는 드라마 속 악당으로 산 지 1년, 이젠 '나’로 돌아갈 시간을 찾은 국가대표 빌런 3인방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본캐'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강도 높은 악역 연기를 선보인 세 배우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을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도시 자체가 한 폭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전남 고흥의 한 폐가를 찾아 아지트로 꾸몄다. 직접 장판을 깔고, 문틀에 창호지까지 직접 붙여야 하는 '창호지옥'이 기다리는 곳이었지만 세 사람은 쉬지 않고 집을 가꾸기 시작했다.
특히 엄기준은 "여기에 사람을 부르는 게 잘하는 걸까"라며 걱정했다. 알고 보니 세 사람 외에 초대 손님도 있던 것. 바로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이 '해치지 않아'를 찾는 것이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이지아, 김영대, 한지현이었다. 이에 방송 사이사이 이지아가 화려한 꽃무늬 치마에 캐리어를 끌고 아지트로 입장하는 모습, 해진 뒤 저녁 김영대와 한지현이 극 중 아빠였던 엄기준을 부르며 밝게 다가오는 모습이 등장했다. 심지어 김소연이 윤종훈의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모습까지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희망찬 미래는 당장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는 세 사람에게 먼 일이었다. 이에 간신히 집을 간단히 손 보고 국수로 저녁을 마무리하는 순간, 엄기준은 "지아 내일 오면 짜증내겠는데"라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봉태규는 곧바로 이지아에게 전화를 걸었고, 금세 전화를 받는 이지아에게 "누나 오지마, 깜짝 놀랄 수 있어. 오자마자 돌아갈 수도 있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지아는 봉태규의 말에 걱정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따. 이에 봉태규는 "여기서 우리가 뭘 했는지 말해도 누나는 안 믿을 거다. 뭐 먹고 싶은 거 없냐"라며 손님 접대를 준비했다. 이에 이지아가 '곱창전골'을 말했고, 엄기준은 "이제부터 유튜브 보면 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봉태규는 이지아에게 아지트 방문 전 전통시장에 들러 에어컨 없이 더위를 이겨내는 세 사람을 위해 아이스크림 음료를 사다줄 것을 부탁했다. 실제 방송 말미 등장한 예고편에는 이지아가 아이스크림 음료 쇼핑백을 들고 나타난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엄기준은 "낙곱새 전골 느낌으로 하는 게 어떠냐"라고 윤종훈에게 제안했다. 그는 "여기 바닷가 근처라 새우도 좋을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내며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손님들의 실체는 손님이 아닌 일꾼. 엄기준은 치마를 입고 온 이지아에게 "치마를 입고 왔어?"라고 다그치며 곧바로 바지로 갈아입은 뒤 집안일을 거들라고 종용하는 모습이 암시됐다. 이에 '펜트하우스'에서 다 보지 못한 배우들의 호흡이 '해치지 않아'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기대를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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