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9.20' 류현진, 4년 8000만 달러 '먹튀' 위기 놓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29 18: 1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먹튀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4월 1승 2패(평균 자책점 2.60)에 이어 5월 4승 무패(평균 자책점 2.64)로 순항했다. 6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4.88)로 잠시 주춤했으나 7월 3승 1패(평균 자책점 2.73)를 거두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후반기 들어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8월 2승 3패(평균 자책점 6.21로)에 이어 이달 들어 1승 2패(평균 자책점 9.20)에 그쳤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 스포츠'는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실패 사례로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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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양키스 3연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하지만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토론토 스타 스포츠는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은 시즌 초반 8000만 달러 계약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 두 달간 경기력을 보면 정반대의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아깝다는 의미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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