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다음 주 1군에 복귀한다.
류지현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수아레즈의 재활과 복귀 일정을 밝혔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오늘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35구를 던졌다. 토요일에 라이브 피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것이다. 첫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감안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불펜 피칭 후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하고, 라이브 피칭을 한 번 던지고 실전에 던질 준비를 하겠다고 의사를 드러냈다. LG는 다음 주 수요일에 SSG와 더블 헤더가 있어 수아레즈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 토요일 라이브 피칭에서 투구 수를 적게 던진다면, 더블헤더에 등판일을 맞출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전날 "내일 불펜 피칭을 한 번 더 들어간다. 그러고 나서 추후 스케줄 잡는다. 선수 본인이 한 달 정도 공백이 있으니까, 경기를 하고 들어갈지 라이브를 하고 들어갈지를 내일 불펜 피칭을 마치고 상의할 것이다"고 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롯데전에서 등 근육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 주 두 차례 외야 그라운드에서 포수를 앉혀 두고 플랫 피칭을 실시했고, 불펜 피칭을 2차례 실시했다.
한편 수아레즈는 부상 이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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