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피로' 오지환 제외, 구본혁 유격수 출장 "박세웅 상대로 홈런 1개 쳤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29 16: 31

 LG는 롯데와 29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을 갖는다. 전날 LG가 5-2로 승리했고, 맞대결 7승 3패 우위를 이어갔다.
홍창기(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서건창(2루수) 채은성(우익수) 김민성(3루수) 이영빈(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유강남(포수) 구본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오지환이 오지환이 허리 쪽에 피로도가 있어서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이 어제부터 몸이 무거웠다. 지환이가 다리를 끌고 다닌다는 느낌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고, 컨디셔닝 파트에서 컨디션이 좋은 게 아니다는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유격수로 구본혁이 출장한다. 류 감독은 이영빈의 유격수 기회를 묻자 "오늘 날씨가 비가 없이 좋았다면 이영빈 유격수도 생각했을 것이다. (그라운드 사정이 안 좋아) 이영빈의 좋은 느낌을 수비에서 부담 주면 팀도 안 좋은 상황, 개인도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구본혁을 썼다. 작년에 구본혁이 박세웅에게 홈런 하나 쳤다. 기록도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1경기 8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세웅은 후반기 첫 5경기에서 5전승, 평균자책점 1.03으로 빼어난 투구를 어이갔다. 35이닝 5실점(4자책)으로 언터처블이었다. 그것도 LG, KT, 두산, NC, SSG 등 상위권 팀 상대로 얻은 놀라운 성적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다. 지난 16일 KT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허용했고, 지난 23일 SSG전에서도 10피안타(2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 연속 10피안타로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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