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체 한화, '히트작' 김태연 실전 복귀 시동…최인호는 아직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9.29 16: 53

한화의 후반기 히트상품인 내야수 김태연(24)이 부상에서 회복돼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김태연은 29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강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내일(30일) 2군에서 5이닝 정도 뛸 것이다"고 밝혔다.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연은 후반기 1군 등록 후 폭발적인 타격감을 뽐냈다. 34경기에서 109타수 36안타 타율 3할3푼 2홈런 21타점 26볼넷 23삼진 출루율 .465 장타율 .440 OPS .905로 활약하며 노시환의 부상으로 빠진 사이 4번 타순을 꿰찼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 /OSEN DB

그러나 지난 22일 대전 LG전에서 외야 뜬공 타구를 처리하다 펜스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펜스에 맞고 굴절된 공에 머리까지 맞고 쓰러졌다. 뇌, 경추 검사 결과 출혈이나 골절이 없는 것으로 나와 한시름 놓았지만 2~3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고 엔트리 말소됐다. 
30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힌 뒤 1군 복귀 과정을 밟을 전망. 김태연이 부상을 당한 날부터 최근 6경기에서 팀 타율 2할8리, 총 17득점으로 타선 화력이 죽은 한화로선 김태연의 복귀가 시급하다. 
한편 수베로 감독은 "최인호는 복귀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대전 롯데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충돌을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무릎 골타박 진단을 받은 외야수 최인호는 29일부터 체중 부하 운동을 시작했지만 실전 복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최인호는 부상을 입기 전까지 40경기 타율 2할5리 4홈런 22타점 OPS .673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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