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승희 "데뷔 후 '얼굴 빻았다' 악플에 충격"(실연박물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9.30 05: 35

오마이걸 승희가 자신의 외모 관련 악플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에서는 걸그룹 승희가 악플 때문에 상처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이 경험이 많은 승희는 "단계별로 악플을 받아봤는데 '스타킹' 때부터 '너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 등의 악플이 있었다"며 "그때 11살이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랐는데 '이제부터 잘 생각해 봐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하고 나서 '빻았다'라는 말을 들었다. '마늘 빻았다' 이럴 때 쓰는 단어를 사람 얼굴에 쓰더라. '네 얼굴 빻았다'라고 했다"며 외모 비하 발언을 접하고 상처 받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성시경은 "'쪽바리'를 '족발이'라고 쓰더라. 그래서 몇 명 잡혀갔다"며 "맥주 광고를 하게 됐는데, 악플러가 광고를 제안한 벨기에 본사에다 '저 모델을 쓰지 말라'고 항의글을 보냈다더라. '내 일에 지장을 주는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시작됐다. 나한테 피해가 안 오면 아무리 욕을 해도 상관 없었는데 너무 못된 마음"이라며 악플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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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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