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물러설 수 없는 잠실더비, 이우찬 vs 로켓 출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30 11: 38

이번 잠실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상위권 순위싸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2연전이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연전 1차전이며 이번에는 LG가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LG는 최근 3연승 상승세를 달리며 다시 삼성과의 2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4위 두산과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진 상황. 이번 2연전을 통해 향후 순위싸움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2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다시 4위의 추격을 걱정해야 한다.

LG 트윈스 투수 이우찬(좌)과 두산 베어스 투수 워커 로켓 / OSEN DB

LG는 2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좌완 이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34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2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 상대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
이에 두산은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20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2.61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우측 팔에 주사치료를 받으며 평소보다 이틀을 더 쉬었다. 올해 LG에게는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흔들렸다.
공격력은 두산의 우위다. 9월 팀 타율이 전체 3위(타율 2할7푼5리)로, 8위 LG(2할4푼6리)에 월등히 앞서 있다. 4번타자 김재환(타율 3할4푼4리)을 비롯해 박건우(3할2푼2리), 호세 페르난데스(3할1푼7리), 정수빈(3할6리) 등이 살아난 결과다. LG는 홍창기(3할6푼9리) 외에 다른 해결사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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